|방탈출|team.잼놀부부의 더클루 홍대 <그 남자의 기억법> 탈출리뷰: 감정의 혼돈 속 해답은 기억이었다.

2020. 8. 26. 07:30|잼놀|놀이•활동 공간/잼놀|방탈출|

재미있는 놀거리를 공유하는 공간, 잼놀공간

출처: 잼놀

 

이번 리뷰는 방탈출 더클루 홍대점, 그 남자의 기억법이에요. 더클루는 브랜드 방탈출카페 중 두번째로 가본 곳인데요. 많은 주제가 있지만 그 남자의 기억법이 후기도 많고 많은 분들이 꽃길이라고 추천하시기에 꼭 해보고 싶던 방탈출 테마였어요.

더클루 방탈출카페는 현재 홍대점/ 강남점/ 신촌프리미엄점 세군데가 있는데요. 잼놀부부가 간 곳은 홍대에 있는 방탈출카페예요.

그 남자의 기억법 테마는요~


플레이시간: 60분
난이도:☆☆☆
추천연령대: 전체
 

출처: 더클루 홈페이지


줄거리는
 
‘한참 잠이 들었다 깨어난 듯하다.
여기는 어디지? 익숙한데..
왜 미칠 듯이 괴롭고, 슬픈 기분이 드는 걸까?’
슬픈 감정에 무기력함을 느끼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두렵지만, 나에게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 알아봐야겠다.

라는 감성 드라마 테마예요.

인테리어
저희는 방이 여러개인 곳을 선호하는데 단순한 구조라 처음에는 다소 아쉬웠어요. 깔끔한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고요. 꼭 필요한 것만 갖춰놓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작은 공간에도 이야기가 이처럼 완성도 있게 잘 이어지게 만든 것도 또다른 묘미로 느껴졌어요.
그래도 스토리와의 연결이 잘 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충분히 감안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땐 너무 노후화돼 부서진 곳도 있었는데 수리는 안 하는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자물쇠가 뻑뻑해서 잘 안 돌아갔고, 맞게 했는데 안 열리기까지 해서 당황크리티컬에 시간을 많이 잃었었어요. 지금은 꼬옥 개선되었길 바라네요..

활동성
조금 왔다갔다 하는 정도로 매우 적어요.

줄거리
이 테마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야기예요. 이야기가 잘 짜여있고 감동과 여운이 있어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해준 것 같고 저희도 좋았어요.
기억상실과 현재 느끼는 마이너스의 감정들 기억과 연결해서 잘 이어져 개연성이 좋았어요.

조도 및 공포도
밝고 공포감을 느끼는 구간이 없어요.

힌트
3개까지 쓸 수 있었어요. 그 이상도 가능은 했던 것 같은데 힌트 3개 내로 탈출성공해야만 사진 찍어 인화해주세요.

출처: 잼놀

 

아하 😭 아쉽게 탈출 실패~ 힌트 3개 쓰고 결말 직전까지만 풀어봤어요.
문제는 알고보면 쉬운데 저희가 관찰력이 부족하고 이런 유형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졌고요. 이 테마는 잼놀부부가 방탈출 시작하고 극초반때 갔던 곳이기에 더 그랬는데 줄거리 가이드만 있고 어떤 단서를 이용하는 건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넥스트에디션만큼 (가이드가) 친절하진 않았고 느꼈어요.
다른 문제에 쓰일 단서를 고민하느라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어요 😝😝😝😆

스토리는 좋고 결말은 못 봤지만 직전에 타임오버돼서 어느정도 감은 오더라고오. 전 중간부분 가이드가 좀 더 확실했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저 욕심이겠죠🤗😆
자물쇠:장치 비율은 7:3 or 6:4 정도, 활동성은 매우 적고 진행될수록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됐어요. 신기한 구성도 있었고 놀랄만한 부분도 있었어요.
시간 끝나고 정리하는 동안 더 풀게 해주신 것 감사했어요.

체험 자체는 즐거웠지만 탈출을 못해 아쉬운 것도 있었고 워낙 부천 넥스트에디션( 구 마스터키 마키)를 체험하고 눈이 높아져서 그런지 매우 만족스럽진 못했어요.
그 이유는 지금은 코로나라 안대를 안 쓰는 게 더 좋지만, 그때 당시 잼놀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 상황에 빠져들어 최대한 즐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직원분이 물어보지 않고 바로 안대를 생략하려고 하는 게 안내를 대충하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저희는 요청하고 꼈고 필기도구가 종이 1장과 연필1개인데, 동네 로컬 방탈출카페에서도 태블릿만 쓰다 여기와서 처음으로 종이에 필기해본거라 약간 당황스럽고 종이가 모잘랐어요. 하하하😢 지금은 바뀌었나요?

무엇보다 전 자물쇠의 위치나 노화도 때문에 실망을 많이 했어요. 특히 방구조상 어쩔 수 없었을 수도 있지만 불편한 자세를 자주 취해야했고 저희가 고전한 문제의 자물쇠가 고장난듯 잘 안 돌아가서 당황스럽더라고요.

사실 그 당시에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기에 돈이 좀 아깝단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좋아하지 않는 문제유형이 많았고 노후도까지 있어 불편을 겪다보니 다른 데 갈 걸 그랬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그래도 주제와 스토리가 여운이 있어서 노화도만 보완하면 확실히 더 좋은 감정이 들었을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방탈출 전도사로 변신한 잼놀이 친구와 함께했던 더클루 상상마당점 코난-회장님 살인사건 탈출 리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