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간식 먹으면서 도란도란 마크라메

2020. 10. 11. 16:33|잼놀|작업•제작 공간/잼놀|마크라메|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과 함께 마크라메 재능기부 수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엄마에게 선물했던 소용돌이 티코스터를 보더니 완전 예쁘다고 자기도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같이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재료는 제가 가지고 있던 120합사와 가위 줄자 빗 등이에요.
1인당 마크라메 실 150cm 1개, 75cm 5개, 70cm 15개를 준비했어요.



할머니는 젊으셨을 때 뜨개질로 옷을 만들어 납품하셨던 실력이 있으셔서 처음해보는 마크라메 매듭방법도 차근차근 잘 따라오셨어요.



동생은 감아메기 매듭할 때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차근차근 알려주니 처음 하는데도 예쁘게 잘 만들었어요.



빈 공간이 나올 때마다 뒷머리매듭으로 실을 추가했는데요. 처음에는 앞머리매듭을 만드시는 거예요. 뒷머리매듭으로 해야하는 이유를 다른 매듭부분이랑 비교해 설명해드리니 잘 중간 이후부터는 반복이라 두명 모두 전문가처럼 잘 만들었어요.



조금씩 커져가는 티코스터.
동생은 이제 하프히치매듭을 정확히 잘 만들고 있어요.



이제 할머니께서는 거의 다 만드셨어요.
약간 볼록해졌지만 그럼 어때요~ 84세에 우리 할머니가 처음 만든 마크라메 작품이 이 정도 퀄리티라니 대단하죠!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



추석이니 송편과 식혜를 간식으로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



접시 지름을 기준으로 삼고 열심히 잘라줬어요.



동생이 만든 것도 제법 커졌죠? 예쁘다.


이제 실을 풀고 빗으로 꼬임을 최대한 풀어줬어요. 자연스레 잔털제거는 덤.



할머니와 동생이 마크라메 티코스터를 만드는 사이, 잼놀은 저희집 막내를 위한 머리띠를 만들었어요. 마크라메 강아지 머리띠라니 너무 귀여워💕



노곤노곤하개 잘 자는 울 애기 귀여운 코코낸네 시간!~ 마크라메 강아지 목걸이 같기도 하고 모델이 예쁘니 뭐든 잘 어울리네요.




완성된 모습이에요. 동생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아주 예쁘게 잘 쓰고 있대요. 분위기 있게 향초받침으로도 좋아요.



가족들과 함께한 마크라메 수업.
마크라메 배운 걸 또 재능기부하며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마크라메 티코스터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잼놀공간 마크라메 티코스터 만들기 포스팅이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