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그림책 4권 서평과 에세이
요즘 나는 동화구연 그림책 수업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하브루타 수업을 듣고 독서지도사 자격증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이상의 깨달음 무언가를 주고 싶은데 책과 함께면 가능하지 않을까. 독서와 친해질 수록 책이 얼마나 나를 키워주는지도 느끼고 있다. 어른인 나도 성장시켜주는데 하물며 어린이들의 마음에는 단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매 수업마다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는데 이번에는 그림책 몇권과 글밥이 좀 있는 책을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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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참 좋아한다.
어릴 때 책읽기를 좋아했던 큰 이유가 그림책 속 아름다운 그림들과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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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이사는 우물쭈물 말 전달을 잘 못 하는 임금님과 조금 엉뚱한 이해력을 가진 신하들이 나온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혹은 오해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좋을 수 있다는 유연한 마음을 키워주는 좋은 책이다.
그림책은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로 마음이 포근해져 자기 전 아이와 함께 읽으면 미소지으며 꿀잠을 잘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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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공간 두 가지 마을 사람들 그리고 가운데 높고 두터운 벽. 벽은 언제 누가 세웠는지 모른다. 그냥 있었던 거고 사람들은 따른다. 벽은 경계를 나누고 마음을 차단시키고 이어지지 못 하게 한다.
좋은 사람들과 나쁜 사람들. 어느 쪽이 좋고 어떤 게 나쁜 쪽일까. 알고보면 비슷하게 다 좋은 사람들인데 무성한 소문에 두려움이 생긴건 아닐까. 서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오해와 배척심리를 작은 기회로 시작해 허문다면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
때론 가족 친척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벽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마음이 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미워하고 원망하게 된다.
지나가는 타인은 나를 괴롭고 슬프게 하지 않지만 아무 감정도 없다. 반면 가족은 매우 사랑하지만 왠지 싸우고 난 날은 완전 엉망이다. 멀어지지 전에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고 온전히 받아들이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독일이 통일된 게 떠올랐었다. 우리나라도 분단국가여서 공감이 가고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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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언가를 결정할 때 무엇이 가장 공정한 방법인 건지의 과정과 그 사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었다.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걸 찾는 게 중요한 건지 아니면 그 공정함을 찾기위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빨리 행동하는 게 중요한 건지 말이다.
내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방 말을 들어주는 것을 듣는 것도 역시 그렇다. 이건 정말 생각할 게 많은 내용인 것 같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그림책이다.
웃긴 것은 '도대체 루크는 어디로 간 것인가' 그게 닭들이 회의를 할 수록 중요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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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좀 독특했다. 처음에는 이게 뭔 내용인가 싶었다. 눈이 간 것은 삽화인데 실제 사진처럼 생동감있는 인물들의 표정과 시대상을 보여주는 길거리의 모습, 사람들의 옷차림 등이 정겨웠다. 물론 외국이지만 예전 시대를 추억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도 시간은 어김없이 지나가고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간이 갈 수록 적어진다. 과거에는 영상제작장비가 없어 유물과 유적 뼈 등과 초상화들로 어림짐작만 할 뿐이다. 또한 미래에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추억할 지 궁금하기도 했다.
비비안이라는 사람은 실존인물이었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비비안의 사진들을 보며 그때를 추억하듯이 우리도 추억할 수 있는 걸 많이 남겨야 할 것 같다.
번외로 시간을 붙잡고 싶어도 불가하듯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은 함께할 때 완벽해지니까 순간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셔터 프레임으로 현실을 보지 말고 풍덩 빠져 즐기는 걸 우선하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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