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맛있는녀석들 여수편보고 고고! 여수여행 특산 하모샤브샤브 맛집 추천(갯장어샤브 N포털 유명 유람선회센터 솔직후기)
재미있는 놀거리를 공유하는 공간, 잼놀공간

모든 사진의 출처: 잼놀💕

집에만 있기 아쉬운 황금연휴
...
나도 떠나고 싶다!!!!!!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국내여행도 심사숙고 하는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여름인데 그동안의 노고를 여행으로 위로받고 싶어 급하게 여수여행을 다녀왔어요.
맛있는녀석들 보다가 급 여수가 땡겨졌다는ㅋㅋㅋ

진에어 10시 40분 비행기 타고 ✈ 나오는 여수의 도심 풍경. 정말 멋져요.

드디어 착륙!

오동도로 가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가려던 인터넷 찾아 고른 횟집 도착! 바로 유람선 회센터였어요. 바빠서인지 응대도 없고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맛있다니까 믿고 착석.
우린 15만원 짜리 하모(갯장어) 샤브샤브 모듬회 세트 소자 시켰어요. 솔직히 비싼데 관광지 회가격은 원래 비싸기도 하고, 여행인데 그냥 먹자 하고 시켰어요. 2명이서 먹기엔 양도 많고 신선했어요.

제일 먼저 나온 건 기본 반찬들이에요.
회무침, 소라, 새우, 쭈꾸미, 전복, 멍게, 문어 등 각종 해산물과 해조류 무침 그리고 샐러드, 매실장아찌, 마늘, 생강, 쌈장, 간장 등의 장류가 나왔어요.
제가 간 곳은 케이블카에서 가까운 회센터로 N포털에서 유명한 맛집이었는데요. 처음 갔을 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계속 오더라고요. 아마도 다 인터넷 검색해서 온 것 같아요. 근데 일손이 부족한지 음식이 늦게 나와 불만인 손님이 조금 있었어요. 그래도 시킬 걸 미리 정해놔서인지 저희 테이블은 그나마 빨리 나온 듯 했어요.

기본 반찬을 먹고 한참 후, 다음 음식들과 활어회가 나왔어요. 장어샤브샤브 활어회 세트 구성 중 회에는 광어가 많았고 붉은색 띠는 회는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우럭아닐까 하고 먹었어요.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그 외에 이름 모를 생태맛 생선조림, 돈가스, 튀김, 콘치즈, 오징어무침, 쌈채소가 구성이었어요.
이 사진에 있는 음식 중에서 전 튀김이 맛있었고 내꾸얌은 돈가스가 제일 맛있었대요.

대망의 갯장어 샤브샤브, 일명 하모하모샤브샤브라고 하던데요. 여수 오기 전전날 맛있는 녀석들 재방송에 여수편이 나오더라고요. 엄청 맛있게 먹어서 해산물은 쏘쏘인 저도 혹했었어요. 그래서 여수바다 볼 겸 급 당일치기 여수여행을 온 거였지요.

이게 바로 장어회가 아니라 신선한 샤브샤브용 생장어에요.
처음엔 가격에 비해 메인요이 양이 너무 적어보였는데 나중에 배불러서 남았어요.

샤브샤브는 샤브샤브 채소, 깻잎과 칼국수면, 배추김치 그리고 여수 유명 갓김치도 나왔어요. 택시기사님이 갓김치는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를 갈아서 만들어 텁텁한 맛이 없대요.

여기는 한쪽은 샤브샤브 육수를, 다른 쪽은 해물탕을 줬어요. 샤브샤브에 채소를 미리 담가 숨을 죽이고 먹을 준비를 했어요.

이건 샤브샤브 찍어 먹는 소스예요.

장어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법(사장님이 알려준 팁)
먼저 깻잎을 육수에 짧게 넣었다 빼서 밑에 깔고

갯장어를 살짝 익혀 소스에 푹 담가 얹고 익힌 채소 그리고 생양파, 쌈장을 올려 먹으면 베스트래요.
먹어보니 은은하면서 고소한 장어의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솔직히는 또 먹고 싶다 까진 아닌데 워낙 제가 고기파라 저희 아빠는 여기 진짜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게다가 여수밤바다 라는 소주가 있더라고요? 그거랑 같이 먹으면 장난 아닐 것 같아요 ㅎㅎㅎ 바로 숙박 콜!

먹다보니 조금 물려서 다르게 어레인지해서 먹기도 했어요. 해물탕에 담가도 먹고 갓김치를 얹어서 먹기도 하고요.

이 매실장아찌가 제게 큰 도움을 줬네요.
비린 걸 잘 못 먹는 나의 입맛에게 느끼함 잡아주는 그런 역할을 톡톡히 해줬어요. 기특한 매실장아찌!

칼국수에 관심을 갖자 더 갖다주신 사장님. 배불러서 다는 못 먹고 나중에 주신 것만 먹었어요.

하모샤브 육수는 아무래도 뽀얗지만 간이 거의 안 된 맹탕이다 보니 저희난 해물탕쪽에 넣고 칼국수를 먹었는데요. 육수가 줄어들어 짰어요. 근데 그냥 먹었어요. 먹을만 한 것 같았기도 하고 음식 나오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돼 음식 먹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더라고요. 당일치기 여행은 시간이 별로 없어 바로 택시타고 오동도로 넘어갔어요.
다음에 또 여수 오면 택시기사님이 추천해주셨던 선착가횟집에 가보려고요. 거긴 가성비도 좋고 어죽이 맛있대요. 내꾸얌은 어죽 좋아한다는데 거기 갈걸 그랬나봐요...😆 가성비 괜찮으면 무조건인데 계획대로 가자고 생각했어서 너무 늦게 알았어ㅠ 그래도 바다도 보면서 먹고 좋았어요. 처음에는 정신 없었는데 사장님이 등장한 뒤엔 손님들을 신경써주시더라고요.
정리하자면, 유람선회센터는
장점: 신선하다. 나오는 음식 종류가 다양하다. 유명하다. 해상케이블카와 가깝다. 여수갯장어를 샤브샤브로 먹는 새로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점: 음식이 늦게 나온다. 가격이 비싸다. 덥다.
라고 느꼈어요.
여수여행 갔을 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역시 먹는 거잖아요.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 되셨음 좋겠어요.
지금까지 여수맛집 솔직후기 포스팅이었고요.
여수 가볼만한 곳 정보도 얻어가세요. <링크 클릭